[DMU 재학생 후기] 프리마스터 비즈니스 종강

저는 4월 시작으로 1텀을 선택했었고, 석사과정에서는 디자인경영으로 진학 할 예정이기 때문에 프리마스터의 비즈니스 코스를 들었답니다.

작성일 2019.06.14

dmu
드몽포르대학교
드몽포트대학교
프리마스터
영국석사

안녕하세요!

저는 레스터의 드몽포르대학교에서 프리마스터를 수강한 학생입니다.

저는 4월 시작으로 1텀을 선택했었고, 석사과정에서는 디자인경영으로 진학 할 예정이기 때문에

프리마스터의 비즈니스 코스를 들었답니다. 그리고 총 10주간의 수업 끝에 며칠 전 종강을 했습니다!

 

앞전에는 프리마스터 수업 중 종종 리뷰를 남겼었는데요, 이제는 종강을 했으니 전체적인 후기를 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몽포르의 프리마스터에는 크게 비즈니스 과정, 엔지니어링 과정, 아트앤디자인 과정이 있고

1텀기준으로는 대략 5개의 수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Introduction to UK studies, Academic English는

모든 과정의 필수 수업이고 나머지 3개는 각 과정에 맞는 수업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비즈니스 과정이었기 때문에 회계,마케팅, HRM수업을 들었었고 공통수업은 다른 코스의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보통 한반에 최대 18명 정도로 이루어져 있고요, 상대적으로 인도인들의 비율이 많은 편입니다.

 

한 과목당 한 주에 2번씩 총 4시간으로 수업이 짜여져 있고요, 시간표는 보통 하루에 2과목씩 수업하도록 되어있어

한국의 대학교 20학점정도되는 수업을 듣는 것 같아요.

총 10주의 수업을 기준으로, 첫주는 오티를 하는데 이때 수업에서 필요한 정보와 평가들은 설명하고

이미 수업이 시작되는 과목들도 있기 때문에 첫주에 오티를 듣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비자문제 때문에 1,2주 정도 늦게 도착하는 학생들을 받아주기는 하지만 그만큼 수업을 못듣게 되니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마케팅,회계,HRM수업은 일반 대학수업처럼 이루어 지며 피피티를 바탕으로 수업을 듣고 중간고사에는 보통 발표나 레포트를 쓰고 기말에는 기말시험을 치룹니다. 저는 한국에서 디자인을 전공을 해서 개인적으로 회계를 많이 걱정을 했는데, 저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다들 비슷한 상황이라서 교수님께서도 이해해주시고 어려운 쪽으로 가르쳐 주지는 않는 것 같더라고요. 비즈니스학생들이라도 저같이 디자인 경영, 패션경영 으로 가는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에 시험자체도 막 수학적으로 어렵게 나오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공통수업인 Introduction to UK studies와 Academic English는 앞으로 대학원에서 필요한 기술들과 영국의 아카데미 문화에 적응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수업인데요, 여기에서도 팀플과 에세이, 레포트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평가를 합니다.

주로 이 두 수업에서 에세이와 레포트를 쓰는 방법, 레퍼런스와 인용하는 방법, 레포트에서 쓰는 단어 등을 배우는데 이것을 기반으로 다른 수업의 레포트를 쓸 데도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국대학에서 차별점이 있다면, 드몽포르대학교에서는 Blackboard라는 사이트를 이용해 모든 수업정보, 수업내용,

과제제출, 결과를 확인하고 사용하는데요. 우리나라대학에서의 각 대학별 포털사이트에서 과제,수업내용등을 올리고 제출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면 되겠습니다. 수업을 하게되면 교수님들은 수업한 내용들과 피피티를 전부 Blackboard에 올리고 평가일정,시험일정들고 다 여기에 올리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포트,에세이 등 모든 수업의 제출은 Blackboard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인터넷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기간과 시간을 반드시 지켜서 과제를 꼭 제출해야 하고, 만약 제출을 못한다면 더이상 제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제출기간을 꼭 잘 기억해야 합니다....!!

 

시험결과도 물론 Blackboard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요, 또 MyDMU라는 어플 또는 사이트에서는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나 신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yDMU를 통해서는 학교메일, 도서관 등에 접근할 수 있고 바로 체크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몇몇 다른 나라학생들은 인터넷과 어플을 통해 수업을 확인하고 제출하는 방식이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혼란들을 겪더라고요, 저는 Blackboard가 우리나라 대학 포털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낯설지는 않았지만 모든 과제도 Blackboard를 통해서 제출하고, 한번 제출하면 수정이 불가하다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제출하면 바로 제가 제출한 레포트나 에세이의 표절 비율이 뜨는데 20퍼센트 이하면 초록버튼이 떠서 안전하고 걱정할 필요 없고요, 그 이상이 나오게 되면 주황색,빨간색 등으로 나오는데 표절비율이 높으면 과제를 다시 제출하거나 0점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비해 표절문제에 굉장히 민감하더라고요.

 

또한 평가방식에도 굉장히 엄격하고 체계적이라고 느꼈는데요, 발표를 하게 되면 해당수업의 교수님 뿐만 아니라

다른 수업의 교수님들도 오셔서 교차적으로 점수를 매깁니다. 해당수업을 교수님들은 저희를 아니까

공정하지 못한 채점을 한다는 이유때문이더라고요, 그리고 시험을 볼 때도 필기구과 학생증 외에는 아무것도 들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없고, 코트나 재킷도 입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공정성이 요구된다고 생각해서

저는 이러한 방식이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왜냐면 일부 양심적이지 않는 학생들이 있더라고요,,,

일부 학생들이 핸드폰을 들고 시험을 치거나, 서로 배껴서 그자리에서 바로 0점이 되고 쫓겨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ㅎㅎㅎ

 

10주동안 콤팩트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이 정말 정신없이 빠르게 지나가는데요, 그만큼 단기간에 배우는 것도 많고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영국의 대학문화와 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어서 저는 영국대학이 처음이라면 프리마스터를 듣는 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미리 친구들도 사귈 수 있어서 9월에 진학할 때도 상대적으로 마음도 편하도 든든하고요.

 

요번 프리마스터를 통해 영국의 아카데믹 문화와 대학원에 한층 더 가까워 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종강을 했으니, 9월 개강전까지 여행을 하고 한국에 잠시 다녀올 계획이고요, 앞으로의 대학원 생활도 정말 기대가 많이 됩니다!

 

이제는 후에 대학원 후기와 리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