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후기] Science Course Term 2 파운데이션과정 후기

Term 2를 마친지는 조금 오래 되었지만 한번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작성일 2019.05.30

사이언스파운데이션
트벤테대학교
네덜란드파운데이션

안녕하세요!

 

이제 네덜란드도 날씨가 많이 따듯해 졌습니다.

 

Holland ISC 파운데이션도 이제 거의 끝나가는데요  

 

지금은 Term 3 Week 8 입니다.

 

마지막 시험을 보기까지 한달 정도 남은 것 같네요.

 

Term 2를 마친지는 조금 오래 되었지만 한번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학사일정은 텀1 때와 동일합니다.

총 12주로 진행이 됩니다.

Week 1~5 : 정상 수업
Week 6 : Reading Week (Mid-term, Resit 시험)
Week 7~10 : 정상 수업
Week 11 : Revision Week(파이널 시험 준비 기간)
Week 12 : Final-term


배우는 과목

Term 1 때와 비교해서 과학 한 과목이 더 추가됩니다.

본인이 선택한 전공에 따라서 화학 또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업을 듣게 되는데

제 경우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업을 들었습니다.


텀2에 배웠던 과목들을 짧게 짧게 리뷰를 해보자면


영어

영어는 Term 2와 Term 3가 연결이 됩니다.

그래서 Term3 가 끝나야 최종 점수가 나옵니다.

Term 2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CW1입니다.

지금 Term 3 영어에서 주요 과제는 CW2 프레젠테이션 CW3 1500단어 에세이 작성입니다.

Term 2에 하는 CW1는 위 두과제를 하기 위한 사전 작업입니다.

에세이를 쓰기위해서 소스를 찾고, 그 소스가 아카데믹한지 평가하고 에세이의 아웃라인을 쓰는 과제입니다.

CW1를 잘 해놔야지 Term 3때 CW2와 CW3를 하기 편하기 때문에 중요한 과제 입니다.

여담으로 저희반 모두가 CW1 통과 기준인 60%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하하하핳

그래서 전부 리싯을 했는데 이유는 제 반의 영어 담당 선생님의 평가 기준 안내 미흡으로 인해서인것 같습니다.

이 선생님이 들어간 반 대부분의 학생이 리싯을 해서 ......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수학

Term 2에는 미적분하고 삼각함수를 배웠습니다.

그런데 난이도가 수학 수업을 왜 듣나 싶을정도로 쉽습니다.

Term 1 때도 쉬웠는데 그때보다 시험이 더 쉬워졌습니다.

외국 학생들은 그래도 노트까지 써가며 수학 공부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한국 학생들 수업시간 외에 수학 공부 전혀 안합니다.

사실 수업시간도 다 아는내용이기 때문에 많이 심심합니다.

평소에 수학 공부를 안할 뿐더러 수학 시험 공부도 전혀 안합니다.

저같은 경우 보통 수학 시험 전날 모의 테스트 한번 풀어보고 다음날 가서 시험봅니다.

모의 테스트도 안풀어보고 시험보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공부 안하면 시험 잘 못보는건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 도 있는데

제 반에 한국인 6명 있는데 그 중 5명이 수학 100점입니다.

나머지 한명도 97점 입니다.

평소에 공부를 전혀 안하고 가도 한국에서 수학 공부를 조금 했으면 무조건 90이상 나올정도로 쉽습니다.

수능 수학 난이도로 이곳 수학 시험 난이도를 평가하자면

전부 2점 짜리 문제만 나옵니다.

3점 문제도 아니고 2점 문제 수준입니다.

수능 수학에서 2점 문제 틀리면 친구들이 놀리잖아요. 

정말 그정도 수준의 시험입니다.

수하 시험 공부의 필요성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쉬어서 수학 같은 경우는 전혀 부담되는 과목이 아닙니다.


물리

Term 2에는 열역학하고 전자기를 배웠습니다.

물리같은 경우는 개인별로 수준차가 조금 있습니다.

국적불문 고등학교에서 물리는 조금 배웠던 친구들은 한번 봤던 내용이라 할만한편고

여기와서 처음 배우는 친구들은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처음 배우기 때문에 조금 힘들어합니다.

다만 이 힘들어 한다는게 시험이 어려워서 통과를 못한다는게 아닙니다.

물리 패스 못한 친구들은 제 반에는 4~5명 정도 있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 반 한국인들은 모두 통과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물1, 물2를 배우고 가서 영어로 다시 배우는 느낌이라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 물리 처음 배우는 한국인도 시험 1주일 전 정도부터 공부 시작해서 다 통과 하더라고요.

시험 문제도 엄청 어렵게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Term 2 중간고사가 굉장히 어려웠는데 기말에는 다시 쉽게 나왔어요.



컴퓨터 프로그래밍


Term 2 에는 자바를 배웠습니다.

이것도 물리와 마찬가지로 개인별 수준차가 상당합니다.

이전에 한번이라고 컴퓨터 언어를 배웠던 적이 있는 학생들은 쉽게쉽게 가고

그게 아닌 경우는 마찬가지로 조금 힘들어 하더라고요.

저도 자바는 여기서 처음 배웠는데 이전에 C언어를 조금 배웠어서 크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C언어나 C++ 혹은 파이썬 등 다른 컴퓨터 언어를 조금 배웠던 친구들은 저처럼 어려워 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역시 여기서 처음 배우면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오히려 처음 배우는 경우 물리보다 이게 더 힘들 수도 있어요.

패스 못한 인원이 물리보다 더 많습니다.

전체 사이언스 파운데이션 인원 중에서 20% 정도 리싯을 봤던 것 같아요.

그래도 55점만 넘으면 통과기 때문에 처음 배워도 조금만 공부하면 쉽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University Skill

Term 2때 했던 중요한 과제는 Career Vision Board 였습니다.


위 작품들은 각 반에서 잘한 것들을 복도에 전시해 둔건데요

이런식으로 자신의 미래 커리어에 관해 만들어서 반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과제입니다.

이게 은근 귀찮아요.....

자료 찾고 오리고 붙이고 또 프렌젠테이션 준비도 해야해서 조금 시간이 걸리는 과제입니다.

이 과제 말고는 딱히 특별한게 없었던것 같네요.



총평

쉽다.

아마 한국에서 고등학교 마치고 왔으면 쉽다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여기서 공부하는 대부분의 한국인들도 쉽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고등학교에 비해서 몇 과목 안 배우는데다 그중에서 수학은 너무 쉬우니 공부 안해도 되고

자신이 부족한 과목만 조금씩 공부하면 통과하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