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 London 수업 후기 4주차
작성일 2019.02.26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어학원에서 4주차에 접어드는 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이엘츠 시험보는 걸 대비해서 IH 런던을 많이 선택하시는데
저도 같은 이유로 학원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은 홀본에 있고 지하철 역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어요.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지하철역에서 쭉 걸어오다가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바로 찾을 수 있어요.
학원은 12월 10에 런던에 도착하고 11일부터 21일까지 다닌 뒤에 1월 2일부터 다시 다니고 있어요.
중간에 1주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때문에 휴가여서 학원도 그때는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학원에 다니면서 찍은 사진은 이게 전부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학원 다니기 전부터 학원 등록과 반배정 절차,
학원을 다니면서 느꼈던 좋은 점, 아쉬운 점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1. 학원 등록 전 레벨테스트
이건 SAUK에서 보내주시는 이메일에 레벨테스트 링크가 있었던 것 같아요. 문법, 어법에 대한 테스트 였고 20분 안에 40문항을 푸는 것으로 기억해요. 시험을 다 보면 본인 레벨이 나오는데
그 페이지를 복사하셔서 학원으로 가져가시면 되요.
(저도 복사는 했는데 학원가니까 자동으로 등록되어 있는지 따로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2. 학원 도착 후 레벨테스트
학원은 월요일에 시작하는데 저는 비행기표를 학원 다니겠다고 결심하기 전에 끊어서
화요일부터 수업을 시작하게 됬어요.
학원 등록하고 인터뷰(스피킹 테스트) 하시는데는 시간이 걸리니까
오전 수업이시라면 30분 전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등록할때는 정말 새로 온 학생이 하루에 1명? 그 정도 였는데 지금은 매주 50명씩 새로 등록을 하더라고요.
무조건 일찍 가는 게 좋아요.
데스크에 있는 직원분들은 정말 친절하세요. 무뚝뚝한 분들도 계시지만 거의 모든 분들이 친절하세요.
지금은 한국인 직원분도 계셔서 영어로 말하기 겁나셔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여권 챙겨서 본인 등록하고 나면 아이디 카드를 주세요. 그리고 인터뷰를 합니다. 1층에 있는 까페에서.
인터뷰 처음 할 때 엄청 떨렸는데 해보고 나니까 재밌었던 것 같아요.
어떤 정해진 질문을 하진 않고 학생과 가볍게 대화하는 분위기로 진행되는데 생각보다 주제는 너무 가볍지 않게?
그런 식으로 진행하는 것 같았어요.
저는 "언제 런던에 왔니?" "런던에 오니 어떤지?" "영어는 언제 처음 접했는지?" "본인 발음은 어디서 배운건지?"
"본인이 생각했을 때 본인의 영어실력이 어떤 것 같나?" 이런 질문을 받았어요.
인터뷰 하실때는 본인 영어실력 상관없이 자신감있게 이야기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레벨 상관없이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은 다 좋으신 것 같아요, 하지만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서 공부하면
영어실력이 생각보다 빨리 늘게 되요. 나보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도 있으니까요.
처음에 저는 upper-intermediarate 반에 들어갔는데 지금은 pre-advanced 반으로 조정되었습니다.
두 반의 차이점은 선생님의 말하는 속도와 수업의 학문적 깊이인 것 같아요. (다른점이 크진 않아요)
선생님의 성향에 따라 같은 레벨의 수업도 전혀 다른 분위기로 진행되요.
그래서 학원에서 수업을 들을 때, 본인의 레벨과 선생님 티칭 스타일이 맞아야 제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어요.
3. 수업 분위기, 학생들의 국적등
저는 지금까지 계속 적은 수의 학생들과 공부했어요. 항상 학생이 6-7명을 넘지 않았어요.
연말, 연초라서 학생들의 변동이 잦기도 하지만 원래 이 학원이 한 반의 학생 수를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 같아요.
첫번째 반에서는 러시아, 포르투갈, 대만, 그리고 저까지 4명이서 수업을 들었고
그 다음 반에서는 한국인, 사우디 아라비아, 카타르, 터키, 일본 학생이 있었고
그리고 지금 반은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터키, 대만, 그리고 저로 학생의 국적이 이루어져 있어요.
학원 자체에는 한국인 학생이 많은 편이에요. 하지만 생각보다 한국인 학생들은 아이엘츠 수업을 많이 들어서
General English 수업에는 한국인 학생을 찾아보긴 어려운 것 같아요.
4. 학원의 좋은 점, 아쉬운 점.
학생 관리가 철저한 점, 선생님들의 수업이 매우 수준이 높은 점,
학원의 규모, 아이엘츠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수업이 매우 세분화 되어있는 점은
이 학원만의 장점인 것 같아요. 이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다들 영국에서 석사를 하기
위해 아이엘츠 수업을 듣는 경우가 정말 많거든요. 그래서 오전에는 기본영어, 오후에는 아이엘츠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정~말 많아요. 거의 모든 학생들이 그렇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공부를 하러 온 사람들이 많으니 학구적인 분위기가 있는게 좋은 점이에요.
반면에 아쉬운 점은, 반이 너무 자주 바뀐다는 거에요. 제가 지금 4주차에 접어드는데 반이 3번이 바뀌었습니다.
근데 이건 시기상의 문제인 것 같기도 해요. 연말에는 외국 학생들이 연휴에 맞춰서 학원일정을 끝내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연초에는 휴가를 내서 어학연수 오는 학생들이 정말 많아요.
수업은 좋지만 학원에서 안정된 분위기를 느끼기는힘든 것 같아요. 같은 반 학생들이 계속 바뀌니까요.
그렇다고 최악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에요ㅜㅜ 학생들이 많으면 많은대로 장점도 있습니다.
단지 저에게는 아쉽다고 느껴졌을 뿐...
저는 이제 1달 정도 더 Gerenal English 수업을 듣다가 아이엘츠 반 테스트를 보고 수업을 변경할 예정이에요.
학원에 등록하고 수업을 듣게 되면 그렇지 않은 상태로 런던에 오는 것보다 더 많이 영어로 이야기 할 수 있어요.
저는 학원에 가지 않으면 하루동안 단 한마디의 영어도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서 학원에 등록한 것도 있기 때문에
지금 학원 수업과정에 만족하면서 다니는 중입니다.
이 글이 IH런던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 좋은 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다들 화이팅입니다^^
P.S 학원에서 템즈강까지 걸어갈 수 있고 유명한 관광명소들도 15분안에 다 갈 수 있어요.
테이트 모던 갤러리 사진이랑 가는 길에 이름모를 다리에서 찍은 런던 템즈강 사진 올려드릴게요ㅎ